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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시장경제가 바꿀 미래의 평양 밑그림 그려봤다”
“도시와 건축은 한 나라의 정치·경제·문화·기술 등의 결과물”이라는 재미 건축가 임동우씨. 뒤로 황창배 화백의 ‘주체탑에서 내려본 평양’이 보인다. 최정동 기자 “북한의 현재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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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과 자연이 만든 골목 도시 젊은이를 매혹하다
경북 경주시 신라밀레니엄파크에 있는 국내 최초의 한옥 호텔라궁(羅宮). 이 호텔을 설계한 조정구(47) 구가도시건축사무소 대표는 객실로 쓰이는 ‘ㅁ’자형 한옥 마당에 노천탕을 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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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브리핑]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 조민석 선정 外
◆한국문화예술위원회(위원장 권영빈)는 2014년 6월 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열리는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로 조민석(47)씨를 선정했다. 조씨는 연세대 건축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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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솔한 집 짓기 … 터를 읽고 그 안에 무늬를 담다
1 이토 도요가 설계한 일본 하치오지 다마미술대학 도서관(2007). 2 야쓰시로 시립박물관(1991). 3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‘2009 월드게임’ 메인 스타디움(2009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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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건축은 ‘바벨탑 쌓기’가 아니다
한은화문화스포츠부문 기자 ‘트로피 와이프(trophy wife)’란 말이 있다. 1989년 포춘지가 명명해 유행한 단어다. 돈 많고 성공한 남자일수록 젊고 아름다운 여자를 배우자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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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현대 건축의 아이콘 … “받을 사람이 받았다”
이토 도요가 설계한 도쿄 하치오지시 다마 미술대학 도서관. 콘크리트를 아치형으로 과감히 뚫어 개방적이면서 경쾌한 느낌을 살렸다. 내부에는 부드러운 곡선형 책장 등을 놓아 ‘예술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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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브리핑] 피아니스트 김혜진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 外
◆피아니스트 김혜진(26)이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(지휘 강석희)와 협연한다. 김씨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을 들려준다. 2005년 부조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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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브리핑] 토지문화재단, 문인과 예술인에게 3~12월 창작공간 무료 제공 外
◆토지문화재단(이사장 김영주)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(위원장 권영빈)와 강원도의 후원을 받아 문인과 예술인에게 3~12월 창작공간을 무료 제공한다. 문인창작실은 시·시조와 소설, 수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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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뚝이 2012 ② 문화] 영화로, 책으로 … 미술의 무한 확장
전준호(左), 문경원(右)“우리는 미술에 싫증났다.” 지난 10월 미술가 문경원·전준호(43)씨가 세계적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. 그럴지도 모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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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평 공간의 24가지 변신 ‘트랜스포머 아파트’
로봇인가, 아파트인가. 홍콩 건축가 개리 창의 초소형 아파트는 영화 ‘트랜스포머’를 연상시킨다. 욕조가 있는 스파 공간, CD와 책이 꽂힌 서가 등 아코디언처럼 겹쳐진 벽 사이사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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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10개 출품작 관통하는 건 내부에 있는 비움의 형식”
한국 건축가로는 유일하게 제13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주제전에 초청된 승효상(60·사진) 이로재 대표는 ‘거주 풍경’을 테마로 삼았다. 고(故)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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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연의 힘 앞에서 축은 무얼 할 수 있나
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은 주목받는 건축가들이 2년마다 모여 자국의 명예와 실력을 겨루는 무대다. ‘건축계의 올림픽’이라고도 불린다. 올해는 8월 29일 시작돼 11월 25일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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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과 강은 내 건축의 원천 옛집에서 나온 자재도 쓴다
왕수가 설계한 중국 저장성(浙江省) 항저우의 중국미술학원 샹산(象山)캠퍼스. 학교 부지에 있는 산과 호수를 그대로 살려 건물을 배치했다. 철거한 전통 가옥에서 나온 기와와 벽돌 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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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‘지진복구’ 일본관 황금사자상
일본관 ‘모두의 집’ 전시물 중 하나. 제13회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에서 건축가 이토 도요(伊東豊雄)가 커미셔너를 맡은 일본관이 최고의 국가관 전시에 수여되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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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은 소나무, 캐나다는 통나무 … 같은 듯 다른 느낌
건축올림픽에 비유되는 제13회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이 29일 개막한다. 관객들이 이민을 주제로한 캐나다 국가관을 둘러보고 있다. [베니스=이영희 기자] ‘커먼 그라운드(comm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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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역사·명동예술극장 근대 건축물의 스토리 베니스 건축전 소개된다
다음 달 29일부터 건축전이 열리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경. [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] 새롭게 단장한 서울역사, 명동예술극장 등이 다음 달 29일부터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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쓰나미 피해 어떻게 막을까 건축가들의 고민 담겼죠
이가라시 다로지난해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건축가들은 분주했다. 지진과 쓰나미라는 자연 재해 앞에 속수무책인 건축의 한계에 절망할 겨를도 없이, 폐허가 된 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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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정구의 서울 진(眞)풍경 조계사와 그 주변
조계사 전경. 진신사리탑 뒤로 수령 450년의 회화나무와 보천교 십일전을 옮겨 지은 대웅전이 보인다. 번잡한 서울 도심 속 성지이자 쉼터다. 파노라마 기능으로 사진 여러 장을 찍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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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묘지→판자촌→술집 텍사스→…' 서울 맞아?
서울 이태원 도깨비시장 뒤 급한 경사지에서 바라본 이슬람 성원의 모습. 가운데 저 멀리 돔 지붕과 두개의 첨탑이 보인다. 왼쪽으로 시장을 따라 줄지어 있는 건물의 뒷모습이 성벽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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높다란 성벽 너머, 비탈진 골목마다 송이송이 피어난 집
성곽에 면한 축대 위에서 바라본 서울 삼선동 장수마을의 모습. 멀리 서울의 동쪽 풍경이 보이고,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낙산공원으로 통하는 암문(暗門)을 마주하게 된다. 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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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정구의 서울 진(眞)풍경 ⑦ 홍대 앞 서교 365
서울 홍익대 앞 서교 365. 서교동 365번지라는 이곳 주소가 그대로 이름이 됐다. 2006년(위)과 2012년(아래)의 입면 사진이다. 6년 새 변화가 현저하다. 감자탕집이 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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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정구의 서울 진(眞)풍경 ⑥ 서대문 화양극장
서울 미근동 옛 화양극장 내부. 시사회 공간으로 쓰였던 ‘드림시네마’ 시절 라운지 풍경이다. 오드리 헵번·제임스 딘·저우룬파(周潤發·주윤발) 등 실물 크기의 스타 사진이 손님을 맞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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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파트·기차역·시장 … 도시 속의 따뜻한 한옥
건축가 조정구씨가 김해에 옮긴 ‘서대문 한옥’ 앞에 섰다. 1958년에 지은 전형적 서울 한옥이다.2010년 여름, 이탈리아 베니스. 유리건물 안에 한옥이 들어섰고, 관객들은 누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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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팝업] 미술관 옆에 대형치즈? 과천에 가면 큐브릭 있다
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과 국립현대미술관 입구에 세워진 ‘큐브릭’. [사진작가 김용관]무엇에 쓰는 물건인고? 황량한 겨울 공원에 구멍 숭숭 뚫린 치즈 조각 같은 흰 구조물이 등장했다